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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진짜 마블 지저스? 로다주 닥터둠으로 MCU 복귀 거두절미. 일단 보시죠.  출처 한국시간 기준 지난 28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다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말 그대로 난리가 났죠. 사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복귀 여부에 대한 이야기는, 그가 마블을 하차하던 그 순간에서부터 꾸준히 제기되어 왔었습니다. 실제로 그와 관련된 이런저런 팬아트들도 많죠. 코믹스에도 그가 복귀해도 무방할 이런저런 설정이 즐비해 있습니다. 예컨데 평행세계의 아이언맨-아예 닥터둠 포지션에 위치한 토니 스타크도 존재합니다-이라거나, 토니 스타크의 인격이 이식된 AI 라거나. 뭐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아이언맨은 명실공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첫손가락에 꼽히는 인기 캐릭터였고, 작중 비중도 결코 작지 않았습니다. 그러.. 더보기
[영화 이야기] 데드풀과 울버린 - 반가운 얼굴들. 마블 지저스까진 아니지만 예~전에.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매번 평행세계 이야기를 하니까 제작진들도 개개 게임의 개성과 어필 포인트를 잘 모르게 되어 버렸다. 그나마 남은 캐릭터 쇼도 이미 몇 번 반복한 것을 하질 못하니 캐릭터의 생기조차 빠져나가 버렸다. 시리즈로 국물을 계속 뽑아내야 하는 구조에서 획기적으로 스토리를 진행시키질 못하는 상황에서 이러면, 결국 관객은 지루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바뀌는 게 없기 때문."이라고 혹평을 했던 바가 있습니다. 이는 기본적으로 '평행세계'라는 게 자기 마음에 드는 거 뽑아 쓰기에 너무 편한 설정이라 그렇습니다. "이 캐릭터를 활용해야 하는데, 이 캐릭터의 근간은 과거에 있었던 사건입니다. 지금 시점의 캐릭터만 덜렁 가져와선 쓰질 못해요. 그렇다고 그 과거에 있었던 .. 더보기
[영화 이야기] 언럭키 곤지암, 치악산 - 아이디어는 좋았던 거 같은데... 2018년. 곤지암의 흥행세는 엄청났습니다. 공포영화로서 한국 역대 2위의 기록을 썼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리고 당대 평가도 그럭저럭 괜찮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특별할 건 없지만, 그래도 기본은 해준다는... 하지만 호러 영화에 상대적으로 익숙한 이들로부터는 박한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떨어지는 독창성을 상대적으로 생소한 은유를 심어주는 것을 통해 상쇄시켰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형태는 리메이크나 이식작에 더 가까우며, 창작물에서 신선한 소재이던 인터넷 방송을 사용해 비교적 젊은 세대에게 더 어필할 수 있었지만, 정작 인터넷 방송에 익숙한 사람들에겐 "저게 20세기 후반에 케이블 채널에 프로그램을 팔겠다고 설치는 외국 모습이지 어디가 한국의 인방이냐"는 이야기를 들었죠. 무엇보다 파운드 푸티지 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