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마담 웹. 내가 생각한 것보다도 더 망한. 일단 본문에 들어가기에 앞서. 1. 이 글의 서두 부분은, 마담웹 개봉 1주일 후 썼던 글입니다. 쓰고 나서 마무리해야지... 하다가 석 달? 넉 달 정도가 흘러 버렸네요. 다른 글 쓰다가 "아... 이거 안 썼었구나" 하면서 후다닥 쓰고 있습니다. 2. 바꾸어 말하자면 마담웹을 본 지 몇 달의 시간이 흐른 후에 쓰는 글이라는 점을 감안해 주세요. 어느 정도냐면, 원래 무슨 논조로 쓰려고 했던 건지 아예 기억이 안나서 저 스스로가 글을 몇 번이고 읽어봤을 정도입니다. 3. 여하튼 글을 쓰려고 했을 땐 상당히 신랄하게 쓰려고 했던 거 같은데, 이젠 그때의 감정조차 무뎌진... 히어로 영화가 만들어지는 것에 크게 네가지의 줄기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라 불리는 디즈니 산하의 프로젝.. 더보기 [영화 이야기] 셀 : 인류 최후의 날. ...영화 소개 프로그램이 낚던 바로 그... "여기. 한 남자가 있습니다." ...로 시작되는, 익숙한 어투가 있습니다. 예. 주말 오전에서 오후로 넘어가는 시간대에 방영하는 영화 소개 프로그램의 상투적인 말투죠. 하지만 괜히 하는 말투가 아닙니다. 이 말투는 재미없는 영화들도 재미있게 만드는 마법의 주문과도 같은 것이거든요. 오죽하면 코미디언 김경식을 두고 사기꾼이라는 농담을 할까요. 오늘 소개할 영화, 셀 : 인류 최후의 날도 그러한 부류에 속하는 영화입니다. 보통 영화에 대한 글을 쓰기에 앞서 영화를 먼저 한 번 보고, 글을 쓰면서 또 한 번 보고, 쓰고 나서 또 한 번 보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기억에만 의존해서 글을 쓰면 영화에서 다뤄지지 않은 내용까지 딸려오는 경우가 많거든요. 하지만 오늘 쓰는 글은 그렇지 않습니다. 일단 영화 .. 더보기 [만화 이야기] 토리야마 아키라 별세. 두서없이 쓰는 글 일본 만화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닥터 슬럼프, 드래곤볼을 모르지는 않을 겁니다. vhs 시절 압도적인 인기를 끌던 콘텐츠들이었고, 후속작과 리메이크가 제작되었으며, 이들을 공중파 tv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게임이나 새로운 판본으로 출간되기도 했고요. 심심하면 절판내고 도중에 출판을 내던지는 만화계에서 꾸준히 오랜 기간 동안 작품이 팔리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많은 것을 설명해 줄 겁니다. 여하튼. 그 두 작품을 만든 만화가 토리야마 아키라의 사망 소식이 오늘 전해졌습니다. 처음 소식을 접했을 땐 '올 것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그의 건강이상설은 근래 계속해서 들려오던 것이었고, 그 동안은 그저 소문이라고 치부하고 넘어왔었습니다만... 여하튼 여러 커뮤니티 등에서 그에 대해 다루는..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