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마지막 한 컷이 주는 임팩트. 드라큘라 3: 레거시 호러 영화의 거장으로 불리는 웨스 크레이븐. 그가 직접 만든 영화들도 있습니다만, 그의 산하에서 만들어진 영화들도 적진 않습니다. 오늘 이야기할 드라큐라 레거시도 그러한 영화들 중 하나죠. 예. 눈치 빠르신 분들은 이미 짐작하셨을 겁니다. 영화 포스터에서 "대작 영화 제작진이 만들어낸 올 여름 블록 버스터...!" 따위의 말이 들어가면 그 영화는 믿고 걸러도 된다는 말을 한 셈이죠. 이 영화는 웨스 크레이븐 감독이 만든 게 아닙니다. 그의 산하에서 만들어진, 웨스 크레이븐 프레젠트 영화죠. 실제로 완성도만으로 이야기하자면 그리 길게 말할 건덕지는 없는 영화입니다. 실제로 이 영화는 극장 개봉 영화도 아닌 비디오샵 직행 영화로, 흔히 이야기하는 B급 영화에 해당합니다. 영화 제목에 박혀있는 3이라는 숫자는.. 더보기 [꼬리를 무는 이야기] 변사. 그리고 심야괴담회 ott는 이제 더 이상 낯선 개념이 아닙니다. 아니, 이젠 반대로 이야기해야 할 시대가 찾아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극장이나 tv보다 ott가 더 친숙하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니까요. tv는 특정세대의 전유물로 불린지 10년이 넘는 시간을 보냈고, 극장가는 이미 수십년도 전부터 영화 그 자체보다는 주변을 둘러싼 환경을 즐기러 가는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자연스레, 보다 효율적인 방식의 콘텐츠 제작에 매달리게 되는 계기로 이어졌습니다. 경쟁이 치열해질 수록 보다 효율성을 추구하니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실제로 90년대 말부터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시작했던 예능 프로그램의 유행은, 정규 프로그램을 소재로 해서 편성표를 꾸리는 것보다 연예인 몇을 불러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게 하는 것이 제작.. 더보기 [영화 이야기] 여전히 원천은 코믹스에 90년대 한국에서 특히 공중파에서 방영된 미국의 애니메이션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흔히 세계명작극장을 떠올리곤 합니다만, 이건 일본에서 서양의 동화를 애니메이션화한 것이라 사실 영미의 애니메이션은 아니죠. 저같은 경우 가장 쉽게 떠오르는 것은 일요일 오전 시간대를 지배했던 디즈니 만화동산의 일련의 작품들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제외한다면? mbc의 핑크 팬더나 내 친구 보거스, 던전앤드래곤 애니메이션 시리즈, 비스트워즈 등이 떠오릅니다. sbs에선 펠릭스 정도가 떠오르고, kbs의 마이티 맥스, 사이버탐험대 쟈니퀘스트 등이 떠오르네요. 예. 잠깐 떠올리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숫자가 많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이 가장 많이 방영되기는 했습니다만, 미국 애니메이션도 그렇게까지 낯선 건 아니었습니다. 공중파.. 더보기 이전 1 ··· 5 6 7 8 9 10 11 ··· 14 다음